2024년 전남농촌센터 현장활동가 2차교육 배움여행(선진지견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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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입니다.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 충청권의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농촌개발 사업 대상지를 방문하는 배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농촌과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여러 농촌개발 사업 운영자 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 농촌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느낀 한계점들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날(5월 30일)
첫 번째 방문지는 전북 고창군 흥덕면 하모니센터입니다.
전)흥덕면사무소 위치에 지어진 하모니센터는 청소년 활동 공간부터 시니어 카페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고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운영중인 헬스장의 트레이너 분이 전직 국가대표 역도선수였다는 점입니다.
이 트레이너 분이 운동을 통한 허리, 무릎 등을 치유하는데 남다른 노하우가 있으셔서 이 곳이 재활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흥덕면 뿐만 아니라 고창군 각 읍면 단위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 등록하여 운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용해 건물외벽에 LED 광고판을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신데, 이 광고판을 통해 수익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칠갑산으로 유명한 충남 청양군(정산면 천장리)입니다.
이곳은 알프스마을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지난 2004년 칠갑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시작하여 2007년 37가구가 1,800만원을 모아서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을 창립하였습니다.
이후 겨울철 얼음분수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조롱박 축제, 가을에는 별빛축제, 봄에는 뷰티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 사업을 통해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축제 첫해인 2007년에는 3,800만원의 매출액이 이듬해 1억5천만원으로 증가했고, 현재는 자산규모 약 2백억원의 영농조합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황준환 대표님의 말씀 중에 “농촌사업에는 보통 20%의 지지층과 70%의 중도층, 10%의 반대층이 있다. 반대층이 많이 생길수록 좋은 사업이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는 충남 예산군의 행복마을센터(예산해봄센터)입니다.
예산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지어진 건물 안에 주민교육실, 공유주방, 창업지원실, 문화미디어실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의 특이할만한 점으로는 건물 전면 외벽을 통창으로 구성해 외부에서도 내부를 잘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건물 설계 당시 건축가님이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건물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게 의도했다고 합니다.
예산군은 농촌마을 개발사업의 준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후속사업 예산(군비 150백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었습니다.
네 번째 방문지는 백종원씨가 컨설팅한 것으로 유명한 예산시장(장터광장)입니다.
이곳은 현재 리모델링 중으로 기존 주차장을 활용하여 임시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3년 4월부터 백종원 대표의 예산시장 리뉴얼 이후 12월까지 약 3백만명이 방문한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철부터 일부 상인들의 위생문제가 논란이 돼서인지, 저희가 평일에 방문한 덕분인지 매우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둘째 날 (5월 31일)
다섯 번째 방문지는 충남 예산군 응봉면의 갈대꽃커뮤니티센터입니다.
이곳은 응봉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7월에 준공되어 작년(23년)에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만들기 부문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상금으로 외부공간에 아이들 놀이시설(대형 트램폴린)을 설치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1층은 대강당, 건강관리실(편백찜질방), LP음악방(카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층은 동아리방 3개, 청소년실(음악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층은 특이하게 지역아동센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여섯 번째 방문지는 전북 완주군의 삼례문화예술촌과 새참수레입니다.
먼저 직원 전체가 고령자로 구성된 새참수레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곳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음식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두부, 각종 나물, 상추, 피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새참수레 바로 옆에 삼례문화예술촌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일제강점기(1920년대) 당시 드넓은 호남평야의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지어진 곡물창고였습니다.
이후 2010년까지 삼례 농협 저장고로 사용되었고, 2013년 완주군이 주변 일원을 매입해서 지역문화예술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현재는 지역유명작가들의 전시공간 및 야외공연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북카페 공간을 마련하여 도서 관련 전시,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으로 1박 2일간 짧고 굵게 진행된 배움여행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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